OAL vol.4 “들뢰즈와 현대 건축의 문제들” 1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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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현대건축의 문제들”이라는 전체 주제 아래 ‘구조주의의 질문들’이라는 소주제로 오픈아키텍쳐렉처 4번째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는 현대철학의 세가지 분류(분석철학, 현상학, 구조주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구조주의(structuralism), 그 중에서도 선생님의 전공이신 질 들뢰즈의 철학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현상학의 설명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피터줌터의 건축을 잠시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구조주의를 요약하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며 배후에 다른 것들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상인데, 언어학으로부터 태동되었고, 언어적인 것에 구조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여기서 언어적인 것이란 말하고 쓰는 것의 개념을 넘어 무의식, 신체, 사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어떤 것을 말함) 건축에서는 공간구조, 도시구조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구조주의에서는 다른 것과의 차이가 존재를 규정하며 대상의 주체적 특성은 배제하고 대상이 놓인 자리에 초점을 두기때문에 전체 구조에서 어느 한 곳이 비어도 무엇이든 그 자리에 대체되어 구조를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들뢰즈는 자신의 저서 [구조주의를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1967]에서 7가지 규준으로 구조주의를 정의하였습니다.
1. 상징적인 것(le symbole)
2. 장소 또는 위치
3. 차등적인 것(le différentiel)과 특이한 것(le singuiler)
4. 분화소(le différenciant)와 분화(la différenciation)
5. 계열적(sériel)
6. 빈칸(la case vide)
7. 주체에서 실천으로

 

이 중 핵심은 [빈칸]인데, 이것은 어느것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실체도, 의미도 없으나 계열들을 움직이게 하고 구조를 발생, 움직이게 하는 존재로 애드거 앨런 포의 소설 “도둑맞은 편지”에서 [편지]에 상응합니다. 선생님께서 [빈칸]에 대한 여러 비유를 들어주셔서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강의는 원래 두시간으로 예정되었는데, 수강생들의 고도의 집중으로 한시간이나 연장되었습니다. 본 강의가 끝나고 질문하는 시간에도 몇몇분들이 건축과 철학에 관한 진지한 질문을 던져주셔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대 철학과 건축, 생소하고 발 들여놓기 어렵지만 남은 3강을 열심히 들으면 그 형상을 어느정도는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기대가 되는 강의였습니다. 앞으로의 주제들도 무척 궁금한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공부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수강 신청하기 : http://goo.gl/YFc27I

 

 – 김주은 학생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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